[TV리포트=이수연 기자] 라미란, 이도현 주연 ‘나쁜엄마’가 시청자들에게 절절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 8%대를 돌파했다.
11일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6회에는 영순(라미란 분)에게 위기가 닥쳤다. 첫 만남부터 갈등을 빚던 트롯백(백현진 분)이 마을 사람들까지 선동해 돼지 농장을 없애려 했기 때문. 이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영순은 한밤중 갑자기 쓰러지며 응급실에 가게 됐다. 이유 모를 통증에 약으로 버티던 그의 앞에 내려진 건 위암 4기 판정. 아픈 아들만 남겨두고 이렇게 떠날 수 없다면서도, 휠체어에서 넘어진 강호(이도현 분)를 두고 싸늘히 돌아서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6회 시청률은 전국 7.7% 수도권 8.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타깃20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2.2%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방송 시작부터 영순과 강호 모자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펼쳐졌다. 태수(정웅인 분)와 우벽(최무성 분)이 강호의 목숨을 노리고 집을 찾아왔고 강호는 그들에 맞섰다.
트롯백은 영순의 돼지 농장을 없애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제 편으로 만들었다. 돼지 농장 자리에 전국 최대 규모의 트로트 콘서트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은 물론, 미주(안은진 분), 삼식(유인수 분)을 비롯 마을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는 공약을 펼쳤다.
영순은 위암 4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집에 돌아왔다. 강호는 엄마의 얼굴을 보자마자 반가움 마음에 달려들었고 결국 휠체어에서 떨어졌다. 영순은 그를 안아 일으키다 순간 손을 놓아버렸다. 그러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일어나”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영순은 자신이 떠난 후 그 빈자리를 크게 느낄 아들에게 다시 한번 모질고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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