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도현이 또다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10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측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주연배우 이도현의 스틸컷을 선보였다. 이도현은 냉혈 검사와 아이가 된 ‘최강호’를 오가는 역대급 변신을 예고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모든 것이 리셋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안긴다.
이도현이 연기하는 ‘최강호’는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자 주어진 운명이라 받아들인 채 살아온 인물로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된 그는 뜻밖의 사고로 인해 어린아이가 되면서 나쁜 엄마 영순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영혼까지 갈아 끼운 듯한 강호의 변화가 시선을 끈다. 첫 번째 스틸은 밥 먹고 잠자는 시간조차 아껴가며 공부에 매진하던 그의 학창 시절이 담겨있다. 이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엄마의 오랜 꿈을 위해서, 스스로를 담금질한 끝에 유능함과 냉철함을 겸비한 검사가 된 강호의 모습. 그러나 영순과 강호의 행복이 완성됐다고 믿었던 순간, 이들은 또 다른 불행과 마주하게 된다.
이어진 사진 속 냉혈 검사의 카리스마는 오간 데 없이, 세상 순진무구한 강호의 모습은 그에게 찾아온 변화를 암시한다. 조우리 마을의 마스코트인 쌍둥이 남매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과 나란히 앉아 벌을 서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하는 동시에 과연 강호에게 닥친 뜻밖의 사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도현은 “처음 대본을 접하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굉장히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대본이었다”라며 “정말 어려운 연기일 것 같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또 “최강호는 어머니의 압박 속에서 독기를 품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검사가 된다. 그 이유도 모른 채 검사가 된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겪고 엄마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그는 “검사 시절과 어려졌을 때의 차이가 확실하지만, 어색하게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특히 다른 인물들과 함께 있을 때의 모습에서 차별화를 주려고 했다”라고 연기의 주안점을 전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공개된다.
한편, 이도현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임지연(박연진 역)과 연인이 됐고, 최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도현은 올해 29살이 됐으며,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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