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무식한데 무례하기까지 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KBS Joy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에는 2살 연상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24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남자친구가 영단어 ‘Breakfast’의 뜻을 모르는 건 물론, 임시로 붙인 제목을 뜻하는 ‘가제’를 갑각류 ‘가재’로 착각할 정도로 상식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에 고민녀는 사회생활하면서 창피당하지 말고 모르는 게 있다면 자신에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얼마 후에 고민녀에게 상식 퀴즈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민녀가 답을 말해도 정확한 사전 의미를 그대로 말해야 정답이라며 우기기까지 했다.
심지어 고민녀의 엄마를 레스토랑에서 만나던 날, 남자친구는 ‘가니쉬’라는 단어를 모르는 고민녀의 엄마께 문해력 테스트 링크를 보내 모욕감을 주고 “상식이 부족하면 사회생활하다가 창피당할 수 있다”라며 일반 상식 책을 선물하기까지 했다.
개그맨 김숙은 고민녀의 말을 그대로 기억하고 써먹은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복수하고 있다”라며 황당해했고, MC 서장훈은 “사회성이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엄마에게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생각을 못 하고 있다. 아직 철도 안 들었고 인성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모델 주우재는 “본인의 무식함을 지적당했을 때 괜찮은 사람은 그걸 고치려고 한다. 하지만 복수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사람 있다. 생각 회로가 그렇게 돈다는 것 자체가 무식하다”라고 비판했다. 또 모델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무식과 유식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이다. 말속에 담겨있는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화가 안 되는데 어떻게 연인이 되겠냐”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무식한 것보다 가족을 무시하는 행동이 더 무섭다. 남자친구는 앞으로 지적당하면 모든 사람을 찾아가서 복수할 거다. 깨끗하게 헤어져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애 진단 토크쇼 프로그램인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KBS Joy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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