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안정환이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배우 김수로와 조재윤의 두 번째 자급자족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수로는 농어를 잡은 조재윤에게 “로또 맞은 줄 알았다. 너무 좋았다”고 우정을 더 돈독하게 다졌다. ‘바다의 남자’ 조재윤은 농어 회를 뜨면서 놀라운 기술을 선보였다.
돌미나리가 들어간 농어튀김, 김치볶음밥 등 푸짐한 저녁 식사 후 조재윤은 “이렇게 형이랑 하니까 재미있네”라며 즐거워했다. 이에 김수로는 “집에 있으면 자연 생활이 가끔 생각이 난다”면서 신현준과 함께 했던 자연 생활을 회상했다.
이 모습을 보던 빽토커 신현준은 “자연인 형님과 연락을 자주한다. 얼마 전에 생신이셔서 케이크 보내드렸더니 사진을 보내주셨다. 또 여러 가지 좋은 식재료도 보내주신다. 애정이 느껴진다”면서 “최근 유자즙을 보내주셨는데 쪽지에 김수로한테는 비밀로 하고 김수미 씨 주라고 하시더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아침식사를 위해 두 사람은 골뱅이 채취에 나섰다. 바다에서 영 힘을 못쓰던 김수로는 뻘로 향하는 험한 길부터 날아다녔고, 대왕 골뱅이를 발견하며 실력을 드러냈다. 그냥 줍기만 하는 수준으로 널려있는 골뱅이를 보고 김수로는 감탄했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와 골뱅이 구이와 무침, 생골뱅이탕 등을 아침 식사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루 만에 잘하는 분야로 분업에 돌입했다. 조재윤이 골뱅이 해감하는 동안 김수로는 밭 일을 했다. 바쁘게 움직이던 조재윤은 형이 부르는 목소리도 듣지 못한채 요리에만 집중했다.
골뱅이탕을 만드는 모습을 보던 안정환은 “집에서 와이프(이혜원)와 골뱅이탕을 많이 끓여먹느다”고 밝혔다. 붐이 “언제쯤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안정환은 “소주 두 세병 던지면 국물도 줄고 이제 침대로 가야죠”라고 폭탄 발언 후 “밤이니까 자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골뱅이, 소금, 채소 천연재료만 들어간 생골뱅이탕을 보고 신현준은 미친 듯 “하하하하하하하” 웃으며 “진짜 먹고 싶다”고 입맛을 다셨다. 안정환 또한 “문만 넣고 계속 끓이면 걸쭉하니 좋아진다”면서 부러운 듯 바라봤다. 조재윤은 ‘조 셰프’를 면모를 드러내며 거침없이 골뱅이 4종 세트를 완성했고 안정환은 “이 구성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골뱅이를 맛보며 연신 감탄했다. 김수로는 “식감이 쫄깃하고 어떤 것과도 조화가 잘 된다”면서 극찬했다. 식사 후 그는 “너의 진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전에 현준이 형이 섬 생활 끝난 후 ‘역시 사랑한다. 내 후배네’라고 했었다. 너도 형들 모신다고 생각하지 말고 덕을 쌓는다고 생각하라”면서 다독였다.
한편 안정환은 황도 집들이에 다녀온 후 섬의 매력에 푹 빠진 허재에게 이영표와 함께 다녀온 제임스 아이랜드를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 웅와 훈이가 시즌 끝나서 함께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곳에 장어가 유명해서 추천해줬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하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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