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아내 김수현 씨와의 첫 만남 비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선 윤석민 김수현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윤석민의 집 한 편을 메운 건 팬들이 보내준 선물이다. 김수현 씨는 “처음 광주에 갔을 때 남편이 자기 입으로 스스로를 ‘광주 대통령’이라 하더라. 난 야구를 잘 몰라서 너무 웃겼다. 자기가 얼마나 대단하다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심지어 영화관에서 보자고 하니까 ‘거긴 사람이 많아서 안 돼’라고 하더라. 재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영화관에 가니 정말로 사람들이 알아보더라”면서 관련 사연을 덧붙였다.
한편 윤석민과 김수현 씨는 지난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윤석민은 김수현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미국에서 1년 동안 야구를 하니 너무 외롭더라. 한국에 와서 친구한테 소개팅을 부탁했는데 처음 사진을 보자마자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진으로 봤을 땐 이 얼굴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아내의 친구를 소개 받기로 했는데 막상 셋이 만나니까 아내 쪽으로만 눈이 가더라”는 것이 윤석민의 설명.
이에 김수현 씨는 “학교 선배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유명한 야구선수니 검색을 해보라고 하더라. 처음 사진을 보고 못생겼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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