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웹툰 작가이자 인터넷방송에서 침착맨으로 활약 중인 이말년이 ‘라디오쇼’를 찾아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섬세한 직업의 세계 코너에선 웹툰 작가 이말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말년은 “지금은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다. 웹툰은 3년 전에 하고 안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동료 웹툰 작가인 기안84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분은 TV에 많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왜 웹툰 작가가 웹툰에 집중 안하고 TV나오지?’ 하는 의견들도 있기는 한데 하지만 TV에 나오면서도 웹툰도 계속 하고 있고 실제로 성공적으로 웹툰을 마무리 지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와는 다른 게 그 분은 열심히 살기 때문에 두 개 가능한 거고 저는 두 개를 하면 이도저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구독자수 100만이 넘은 유튜버로 활약 중인 이말년은 “제 능력에 비해서는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 “5년 전에도 이런 질문이 있었다. 2016년에 웹툰을 그리고 있을 때보다 서 너 배 수입이 더 늘었다. 그때도 수입이 괜찮았다. 그때 전셋집이었는데 지금은 자가다”라고 털어놨다.
결혼한 지 10년이 됐다는 이말년은 웹툰 그릴 때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아내의 달라진 반응에 대한 질문에 “달라진 점이 없다. 못 벌 때부터 잘해줬다. 계속 상한치를 찍으면서 계속 지냈기 때문에 더 이상 잘할 게 없다. 제가 몸이 약하니까 항상 걱정을 해준다”고 털어놨다.
5년 전과 달라진 아이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는 제가 뭐하는 지를 다 알고 있다. 간혹 밖에서 밥을 먹을 경우에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으면 ‘왜 나랑은 안 찍느냐’며 질투를 한다. 그래서 같이 찍는다”고 밝히며 아이의 귀여운 질투를 언급했다.
또한 현재 웹툰계 1위에 대한 질문에 “웹툰 작가 분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제 주변에서는 기안84가 제일이지 않나 싶다. 웹툰이 인기가 많고 잘 그린다”며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어서 2주에 한 번씩 본다”고 돈독한 관계임을 드러냈다.
이어 “이말년에게 가족이란?”이란 질문에 “열심히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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