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윤은혜 출연 추진… 김종국 당황→송지효 반대[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런닝맨’의 단독 게스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송지효는 윤은혜의 ‘런닝맨’ 출연을 반대하는 것으로 예능 삼각관계를 이어갔다.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김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대저택 레이스를 함께했다.

이날 연미복을 차려입은 김준호가 대저택의 주인으로 등장한 가운데 런닝맨들은 “졸부다” “지배인 아닌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런닝맨’ 첫 출연인 김준호가 단독 게스트로 함께하게 된데 대해 “단독 게스트 감은 아니다”라며 짓궂은 반응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여러 가지로 꼬여서 그렇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코털굴욕도 이어졌다. 전소민이 김준호의 코밑에 삐져나온 코털을 발견한 것이 발단. 서둘러 콧속을 정리한 김준호는 “귀가 빨개진다. 미안하다. 남자들 앞에선 괜찮은데 매너가 있지 않나”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저택 레이스가 시작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예능 경선이 펼쳐진 가운데 김준호는 대뜸 “런닝맨 선수들을 보면 다 썩은 개인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런닝맨들에게 개인기를 주문한 김준호는 양세찬의 개인기에 “그건 웃기는 것 같다. 그만하라”고 견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김종국과 송지효, 윤은혜의 예능 삼각관계도 본격화 됐다. 이날 유재석은 김종국을 향해 “사심 없이 말해 달라. 내가 윤은혜 섭외에 성공한다면 어떨 것 같나?”라 묻는 것으로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김종국은 “본인 공약에 왜 나를 끼워 넣나? 섭외는 나한테 묻지 말고 그쪽에 물으라.”며 발끈했다.

송지효는 한술 더 떠 “왜 김종국 의견만 묻나? 내 의견도 물어 달라”고 소리치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은혜 출연이 괜찮은 건가?”란 질문엔 “싫다”고 답하는 것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이렇게 반대를 하면 관심은 더 올라간다. 내가 한 번 추진해보겠다”며 웃었다.

한편 김준호가 6위로 대저택 레이스를 마치면서 벌칙을 받게 된 가운데 유재석와 양세찬 역시 최종 7위로 독후감 벌칙을 수행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