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연모’ 시청률이 분당 최고 8.9%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박은빈이 로운, 남윤수와 함께 반격에 돌입, 기대를 더한다.
지난 1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7회 시청률은 전국 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이날 도를 넘는 악행으로 공분을 산 태감(박기웅)에게 사이다 주먹을 날린 이휘(박은빈)의 엔딩은 분당 최고 시청률 8.9%까지 올랐다. 그리고 오늘(2일) 밤, 본격적으로 태감을 향한 이휘, 정지운(로운), 이현(남윤수)의 반격 작전이 예고됐다.
지난 방송에서 사신단 우두머리 태감(박기웅)의 만행이 분노를 유발했다. 이웃나라 황제의 즉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그는 그 권력을 앞세워 나라의 군주인 혜종(이필모)과 왕세자 이휘(박은빈)에게 무례한 태도로 일관했다. 말속엔 시종일관 조소와 가시가 돋혀 있고, 사신단을 위해 마련한 연회에선 검을 함부로 휘두르는 등 몰상식한 행동이 이어졌다.
그런 그의 교만은 휘의 최측근 김상궁(백현주)에게 모욕을 주는 장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휘에게 무탈하게 상황을 넘기자 눈짓하는 김상궁에게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머리칼을 단칼에 자르고는 내동댕이 친 것. 앞서 연회장에서 아버지를 괄시하고, 지운의 얼굴에 술을 뿌린 것도 모자라, 김상궁까지 함부로 대하자, 결국 휘도 더 이상 참지 않았다. 태감에게 거칠게 주먹을 날려 쌓인 분노를 폭발시킨 것.
이렇게 된 이상, 사신단이 머무는 동안 평화로운 분위기는 더 이상 유지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복수를 다짐하며 휘를 위협하는 태감의 비릿한 미소가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그의 악행을 막고자, 휘와 지운, 그리고 이현(남윤수)이 머리를 맞댄다. “태감의 처소에서 수상한 자를 보았다”는 목격담을 바탕으로 그가 숨기고 있는 약점을 찾아내 이를 역이용하려는 것. 한밤중 복면을 쓰고 궐 밖을 나가 찾으려 했던 태감의 비밀은 무엇인지, 은밀한 작전의 내막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분노 유발자 태감의 악랄함이 더더욱 거세질 예정이다. 그의 이러한 태도엔 비밀스러운 사연이 있다”고 귀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그에게 주먹을 날린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휘가 지운, 현과 함께 그에게 정면으로 맞선다. 위기를 돌파할 액션 활약과 기지, 그리고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세 사람의 팀워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KBS 2TV ‘연모’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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