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승수가 직접 체험한 괴담을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중년계 박보검’ 배우 김승수가 괴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김승수는 “귀신보다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있다”면서 UFO, 버뮤다 삼각지대 등에 흥미가 많은 ‘미스터리 마니아’라고 밝혀 김구라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김숙은 “사전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경험한 비오는 날 자유로에 겪은 일, 산속에서 들린 의문의 소리, 폐업한 펜션에서 생긴일 등의 괴담을 이야기했잖냐”며 반박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걸 다 미스터리로 본다는 거 아니냐”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김승수는 “아직도 논리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라며 자신이 체험한 기이한 일을 공개했다. 과거 신세를 친 친구에게 밥을 사주기 위해 친구의 여자친구와 강화도에서 해산물을 먹고 올라오던 길.
“돌아오는 길이 산길이었는데 공사를 하더라. 양쪽을 깊게 파서 위로 흙길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한 그는 “갑자기 오른쪽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차쪽으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조금 더 가자 왼쪽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차쪽으로 달려들었다. 큰일날뻔 했다”고 회상했다.
김승수는 “친구의 여친은 울면서 실신 직전이었고, 친구도 너무 놀란 상태였다”면서 “그 할아버지가 너무 깨끗한 한복을 입고 있었다. 너무 해맑게 웃는 얼굴로 차쪽으로 달려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혼자 경험했다면 헛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세 명이 같은 것을 본 것에 놀란 김승수는 “깊게 파놓은 양쪽 길가에서 할아버지가 그렇게 빨리 올라올 수가 없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곽박사는 “유쾌한 할아버지 두 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풀어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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