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과 차서원이 사랑의 결실을 이루며 꽉 막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5일 오후 방송된 ‘두 번째 남편’ 최종회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이 복수를 끝내고 행복을 찾았다.
이날 칼을 들고 봉선화를 위협하던 윤재경(오승아 분)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에 체포됐다. 먼저 경찰서에 자수한 김수철(강윤 분)은 남기택 살인사건을 포함한 모든 재경의 악행을 인정했다.
재경은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수철이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는 경찰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문상혁(한기웅 분)은 양말자(최지연 분)의 쌈짓돈으로 또 도박을 하며 완전히 패가망신 했고, 말자는 선화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아빠의 원수도 갚고 윤재경에게 복수도 끝낸 선화는 윤재민(차서원 분)의 회복을 기다리며 자신을 탓했다. 그때 재민이 눈을 떴고, 선화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선화는 남기택 살인죄 누명을 벗으며 결백을 증명했다.
주해란(지수원 분)은 윤대국(정성모 분)과 협의이혼 했다. 죄를 인정하라는 해란의 말에 대국은 “나는 당신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 평생 경영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해란은 “당신 비밀금고, 해외비자금, 가상화폐 모두 사회에 환원됐다. 당신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다. 당신 욕심의 대가가 이것”이라고 일침했다.
선화는 재민에게 꽃다발과 반지를 건네며 “매일매일 뽀뽀할 기회를 줄게. 내 두 번째 남편이 되어달라”고 프러포즈했다. 재민은 “기꺼이 봉선화 씨의 두 번째 남편이 되겠다”며 선화와 반지를 나눠끼웠다. 두 사람은 “사랑한다. 오래오래 행복하자”며 키스했다.
재판 결과 윤대국은 징역 15년, 문상혁 징역 7년, 김수철 징역 5년을 구형 받았다. 마지막으로 윤재경은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징역 30년형을 받았다. 재경은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 못했고, 상혁은 뒤늦게나마 선화의 행복을 빌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봉선화와 윤재민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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