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우즈가 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친구’에는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출연했다.
우즈는 지난 4일 4집 미니 앨범 ‘컬러풀 트라우마(COLORFUL TRAUMA)’를 발매하며 7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난 너 없이(I hate you)’는 내가 싫어 떠난 이를 향해 ‘너 없어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어’라 외치지만 어쩔 수 없는 미련을 숨길 수 없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날 우즈는 야무진 곡 소개 후 “곡을 쓰고난 후 가장 힘든 건 장르, 곡소개를 적는 거다. 만들 때 생각하고 쓰지만 다시 정리하기가 애매하다.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 감성인 앨범이라 그런 느낌으로 써보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난 너 없이’는 신나는 멜로디에 슬픈 가사가 인상적인 곡. 우즈는 “가사로 톤다운을 시도했다. 그리고 2000년대 록 밴드 음악을 생각해보면 행복한 음악인 거 같은데 잘 들어보면 슬픈 가사잖냐. 그런 식”이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모순좌’라고 불린다는 그는 “평소에도 모순이 많은 것 같다. 다이어트 한다고 얘기하고 피자를 먹는다던가. 그런 부분”이라며 “인간은 다 모순적이다. 모순을 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사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우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기 록스타’로 거듭났다. 이번에도 역시 앨범 전곡 작사작곡으로 ‘올라운더’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그는 상반되는 단어인 ‘컬러풀+트라우마’에 대해 “두 개가 안 어울리는 단어지만, 상처도 다채로운 색감으로 남아있다는 뜻이다. 형형색색의 색이 모여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의미”라고 전했다.
특히 우즈는 “이번 앨범을 만들고 나서 만족도가 굉장히 컸다. 이전에 작업 할 때는 내가 하고 싶은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어떤 멋진 것을 본 후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집중했다”면서 “조금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우즈는 ‘난 너 없이’ 이전 타이틀곡을 ‘하이잭(HIJACK)’으로 생각했었다고 밝히며 “그 전에 ‘울프’라는 곡이 있었는데 더 추억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서 ‘난 너 없이’로 결정했다. ‘울프’는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곡”이라며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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