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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서정연과 불륜 아닌 ‘성폭행 가해자’였다 (‘트롤리’)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수연 기자] SBS ‘트롤리’에서는 박희순과 김무열의 추악한 비밀이 밝혀졌다.

7일 SBS ‘트롤리’ 14회에서는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사고 당일 이야기가 밝혀졌다. 김수빈(정수빈 분)은 남중도와 현여진(서정연 분)의 불륜 관계를 확신했고, 그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했던 남지훈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리 없다며 타살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날 김수빈의 회상을 통해 남지훈의 마지막 행적을 되짚었다. 남지훈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털어놓았다. 5년 전 우연히 서재에 함께 있는 남중도와 현여진을 보고 불륜 사실을 짐작한 그는 그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밤 남지훈은 김수빈에게 아빠를 만나서 불륜을 그만두지 않으면 폭로하겠다고 말한다며 나간 뒤 숨진 채 발견된 것이었다.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불륜 관계를 추궁했고 둘의 대화를 듣게 된 현여진은 이를 담담하게 인정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혜주가 남중도와 함께 뉴스에 출연했다. 현여진은 “5년 전에 성폭행 당했어요. 남중도 의원한테서요”라고 장우재(김무열 분)에게 고백한 바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남궁솔법’을 추진한 남중도가 성폭행 가해자라는 사실은 물론, 이 모든 것을 알고도 입을 다물었던 장우재의 추악한 밑바닥은 소름을 유발했다.

김혜주는 자신과 같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바라는 법안과 이를 추진한 남편 남중도의 범죄 사실 사이에서 그의 트롤리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짐작게 하는 바. 또다시 시작된 ‘트롤리 딜레마’ 속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 남은 2회와 결말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SBS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만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SBS ‘트롤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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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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