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나흘째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는 야당 의원들을 격려한 이석현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시동안구갑)이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오전 서기호 의원이 발언 중 물을 마시는 횟수가 잦아지자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필요하시면 본회의장에 딸린 부속 화장실에 3분 내로 다녀와라”라고 배려했다.
이에 서기호 의원은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제가 힘들까봐 쉬는 시간을 가지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 물을 조금 더 마시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선심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선 야당 의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23일 무제한 토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4시간이 되었는데 하실 수 있겠어요? 목이 많이 아프실 텐데, 괜찮으시겠어요?”라며 걱정했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으로부터 ‘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뒤 무제한 토론에 나서자 그를 다독이는 모습이 방송에 그려지기도 했다.
그는 강 의원을 향해 “용기 잃지 마시고 더 열심히 해서 국민으로부터 더 큰 인정을 받고 무엇보다 스스로 양심에 만족할 수 있는 의정 활동하시기를 바란다”며 강 의원을 격려했다.
뉴스팀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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