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G.이냐리투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 이후 소신발언을 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크리스 록의 사회로 열렸다.
지난해 ‘버드맨’에 이어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은 알레한드로 감독은 수상 직후 “여전히 피부색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피부색은 우리이 키만큼이나 의미 없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백인 잔치 논란에 휩싸인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한 것. 알레한드로 감독은 멕시코 출신이다.
한편 ‘레버넌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은 알레한드로 G.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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