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미세스캅2’ 김성령이 뉴욕발 아줌마 형사로 유쾌하고 강렬하게 변신했다. 와인색 머리에 하이힐을 신고 기존의 여형사와는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황주하 극본, 유인식 연출) 1회에서는 고윤정(김성령)이 뉴욕에서 서울로 발령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윤정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집을 알아보러 다녔고 너무나 높은 전셋값에 중개사를 쥐잡듯 잡았다.
고윤정은 사람이 죽어나간 집을 소개받았지만, 두려워하기는커녕 가격을 더 깎았고 도배까지 해달라고 요구했다. 고윤정은 이 과정에서 억척스러우면서도 강심장 면모를 보였다.
이어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고윤정은 큰맘먹고 고가의 찻잔을 구입했지만 오승일(임슬옹)과 대치하던 범인이 도주하며 찻잔을 깨뜨리고 가자 격분했다.
고윤정은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를 몰고 그를 뒤따라갔고 긴 다리를 이용한 발차기와 업어치기로 범인을 단숨에 제압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뒤늦게 나타난 승일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고 쏴붙였고, 누구냐고 묻는 승일에게 “나? 그냥 아줌마야”라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정식 발령을 받은 고윤정은 경찰서에 화려한 옷차림과 하이힐을 신고 나타났고 잘 봐달라며 손하트를 날려 유쾌함을 자아냈다. 경찰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형사의 등장에 어리둥절해했고 강력반 형사가 옷차림이 저게 뭐냐며 비웃기도 했다.
이날 ‘미세스캅2’에서 뉴욕발 아줌마 형사로 변신한 김성령은 유쾌함과 강렬함 사이를 오가며 극을 이끌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미세스캅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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