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힘든 시간이었다. 본의 아니게 루머에 휘말리며 도무지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 결국 활동을 멈추고, 쉬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 그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센터 우신의 합류로 업텐션이 완전체를 이뤘다.
업텐션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 ‘INVITATION’ 발매를 기념했다. 하루 앞서 발매한 신곡들은 업텐션의 변화와 성장을 적극 담고자 했다. 앨범에는 멤버들이 참여한 곡들로 총 11곡이 수록됐다.
새 타이틀곡 ‘CANDYLAND’ 첫 무대를 꾸민 업텐션은 9개월 만의 10인조 완전체를 보였다.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우신이 합류하며 드디어 확실한 업텐션 외형을 갖춘 것.
◆ 드디어 완전체 업텐션
업텐션은 지난해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우신이 합류하며 10인조 완전체를 이뤘다. 센터 우신을 필두로 업텐션은 활력을 얻었다.
우신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오랜만에 돌아왔다.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없는 동안 세 장의 앨범이 나왔다. 멤버들이 꽉꽉 채워줘서 고마웠다. 제가 합류한 앨범이 업텐션의 첫 정규라서 특별하다. 단합력이 좋아졌다. 더 열심히 하겠다. 팬들과 멤버들과 추억을 많이 쌓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 우신은 지난해 활동 중 정신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했다. 당시 MC를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아이오아이 멤버 전소미의 몸을 의도적으로 터치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것. 이후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지만, 지속적인 악플테러를 받은 우신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해 결국 활동 중단을 택했다.
업텐션에 합류한 것에 벅찬 마음을 드러내던 우신은 “도망쳤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며 벅찬 오른 감정을 보였다. 진심을 전하고 싶지만, 우신은 연신 눈물이 흘렸다.
우신은 “제가 쉬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러는 사이 팬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팬들 덕분에 다시 이렇게 올 수 있었다. 이번 활동으로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신을 기다렸던 멤버들은 “애틋한 마음으로 우신을 맞이했다. 드디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우신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쉽지 않았다. 그의 자리가 굉장히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와서 정말 기뻤다. 의지할 수 있던 멤버였는데, 함께 하지 못해서 멤버들도 힘들었다“고 다독였다.
◆ 올해는 글로벌 업텐션
업텐션은 ‘CANDYLAND’로 정규 활동을 펼친다. 지난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무대를 가진 업텐션은 여자들이 꿈꾸는 판타지 속 남자로 변신했다. 수트 스타일링을 기반으로 세련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업텐션은 “저희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까지 일본 활동을 하고 있었다. 콘서트를 개최했다. 팬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업텐션은 한국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해외투어를 연다. 전 세계에 걸쳐 업텐션은 공연 도시를 확장시킬 예정.
멤버들은 “저희가 첫 정규 활동으로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드리겠다. 타이틀곡 ‘캔디랜드’는 듣는순간 신나는 곡이다. 많은 분들에게 흥이 날 수 있또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신은 “오랜만에 활동하니까 데뷔때보다 더 떨린다. 어제 첫 방송을 했는데, 카메라를 많이 놓쳤다. 원래 그런 캐릭터가 아닌데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동공지진이 되더라. 그래서 쉽지 않았다”면서 “팬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뭉클했고, 죄송했다. 그래도 자리에 돌아와서 완전체 무대를 하게 돼 기분 좋다”고 미소지었다.
업텐션은 새 타이틀곡 ‘CANDYLAND’를 통해 여자들이 꿈꾸는 판타지 속 남자로 변신을 택했다.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의지가 넘쳤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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