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사랑이 넘치는 남자였다. 동물을 향한 애정 만큼이나 연인을 향한 마음도 남다를 지상렬. 그가 반려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상렬은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지상렬은 “돌려막기 하고 있다”고 유쾌하게 인사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최근 큰 상심을 겪었다. 오랜 시간 함께 보냈던 반려견이 눈을 감은 것. 이 때문에 지상렬은 슬픈 마음에 울먹이기도 했다. 그탓에 4마리의 강아지와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개그맨을 안했더라면 수의사가 됐을 수 있다. 공부를 하려고 해봤지만, 정말 어렵다”며 “강아지들이 나이가 많다보니 거의 매년 하늘나라로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강아지의 마지막 눈빛을 특별하게 기억하며 둘 만의 작별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지상렬은 자신의 반려견과 방송에 자주 출연했다. 집안 곳곳에는 지상렬 개인 소품보다 반려견 관련 용품 위주로 마련됐다. 강아지를 일일이 챙기는 지상렬은 섬세하다.
불혹을 넘긴 지상렬은 인생의 반쪽을 기다리고 있다. 선이 굵고 진하게 생긴, 호탕한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늘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상렬이지만, 여자 앞에서는 쑥스러워하는 성격을 말했다.
지상렬은 “제 인연이 어딨는지 모르겠다. 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면서 “하지만 반려동물은 절대 포기 못 한다. 여자친구가 술을 끊으라면, 끊겠다. 하지만 반려동물 반대는 양보못한다”고 확실한 기준을 밝혔다.
동물을 사랑하고, 지상렬도 사랑할 수 있는 여자. 하루빨리 지상렬의 핑크빛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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