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윤석이 주지훈에 대해 극찬했다.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의 김윤석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추격자’, ‘황해’, ‘도둑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해무’, ‘타짜-신의 손’, ‘쎄시봉’, ‘검은 사제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남한산성’, ‘1987’에 이르기까지 충무로에서 가장 극적인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김윤석은 ‘암수살인’에서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암수살인을 쫓는 형사 형민을 연기했다.
김윤석이 연기한 형민은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공감, 집념을 동시에 품은 인물. 김윤석은 앞서 그가 해왔던 형사 캐릭터와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김윤석은 “유아인과의 호흡, 강동원과의 호흡, 주지훈과의 호흡 모두 편하고 좋았다. 삼촌과 조카 같은 나이대잖나. 애네는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술도 한잔 할 수 있는 사이다.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아픔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니 서로 고충을 많이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은 “주지훈은 드라마 ‘마왕’을 보고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 느꼈다. 주지훈이 하정우와 친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능글맞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윤석은 주지훈의 부산사투리 연기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대사, 사투리였는데 엄청난 기억력과 감각으로 해내더라. 주지훈은 늘 현장에 한시간 먼저 도착해 대사 연습에 몰두했다”고 강조했다.
‘암수살인’은 10월 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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