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윤시윤, 김새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마녀보감’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13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측은 관전 포인트를 꼽아 공개했다.
◆ 윤시윤+김새론, 新사극커플 탄생예감
‘마녀보감’은 비운의 천재 허준 역에 윤시윤, 저주를 받고 마녀가 된 공주 서리역에 김새론을 내세웠다. 군복무 후 2년 만에 복귀작으로 ‘마녀보감’을 선택한 윤시윤, 차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 중인 김새론의 출연은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은 윤시윤은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다. 그가 연기하는 허준은 명석한 두뇌, 예술적 감각, 무술 실력과 수려한 언변까지 갖춘 천재지만 서자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한량처럼 살아가는 인물. 다수 작품에서 몰임감 높은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김새론은 홍주(염정아 분)의 흑주술로 태어난 비운의 공주 서리를 연기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운명적 인연으로 얽히며 서로에게 위로 될 계획. 두 사람이 보여줄 풋풋하고 애틋한 로맨스가 기대감을 모은다.
◆ 발칙한 상상력 덧입힌 독특한 소재
‘마녀보감’은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발칙한 상상력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결국 마녀가 되어버린 비운의 공주 서리의 스토리는 신비함을 안기고 있다. 윤시윤이 연기하는 허준 역시 그간 사극에서 보아왔던 명의와는 다르다. 실제로 투명인간이 되는 법(은형법), 귀신을 보는 법(견귀방), 사랑의 묘약(영부부상애) 등이 담긴 동의보감을 보고 양혁문 작가가 신선한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조현탁 PD는 “주술, 신력, 접신, 저주, 무속 등 한국적인 소재에서 출발한 사극으로 저주받은 남녀 주인공이 운명과 맞서고 그들만의 사랑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운명은 정해져 있고, 때론 그것이 저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사람들의 스토리다. 현대인의 오늘과도 닿아 있다. 정해진 운명이 너무 가혹해서 때론 저주처럼 느껴지는 이들에게 운명에 당당하게 맞서자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 명품 배우 총출동
‘마녀보감’은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이 더해지는 명품 배우들과 대세배우들이 드라마를 탄탄하게 만들어간다. 핏빛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될 하늘을 섬기는 소격서 영(令) 최현서 역의 이성재와 잔혹한 흑주술로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성수청 대무녀 홍주역의 염정아를 필두로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곽시양이 최현서의 아들 풍연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풍연의 벗이자 호위무사 솔개 역을 맡아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갈 예정.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조달환은 자신보다 뛰어난 동생 허준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조선의 금수저 허옥을 연기한다. 섬세한 연기력을 보이는 장희진은 흑주술을 써서라도 세자를 얻으려는 슬픈 운명의 왕비 중전 심씨, 최성원은 허준의 하나뿐인 벗이자 상단의 말단 상인 동래역으로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태양의 후예’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자신만의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이이경이 마녀 서리의 호위무사 요광 역에 캐스팅됐으며,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의 이지훈이 의문의 병에 걸린 선조역으로 열연한다.
특별 출연 역시 화려하다. 김영애, 전미선이 각각 대비 윤씨, 허옥의 친모 손씨역으로 출연하며 김희정이 허준의 생모 김씨 역으로 등장한다. 윤복인, 정인선, 이다윗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한다.
◆ 어벤져스급 최고의 제작진
제작진 역시 어벤져스 급. 감각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각광받는 ‘하녀들’의 조현탁 PD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청년창작열전 수상자‘로 참신한 필력을 인정받는 양혁문 작가의 극본이 어우러졌다.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시그널’, ‘미생’ 의 최상묵 촬영감독을 비롯해 최고의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극 감독의 ‘지취위호산’으로 제52회 금마장영화제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덱스터 등 유명 CG팀들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 하드캐리 캐릭터 총집합
신선한 스토리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은 이색적이고 개성 강한 하드캐리 캐릭터들.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피끓는 청춘 허준, 저주를 받고 마녀가 된 공주 서리, 왕까지 바꾸는 위험한 흑무녀 홍주, 마녀를 사랑한 남자 내금위 종사관 풍연, 둔갑술에 능한 마녀의 호위 무사 요광, 수발무녀들과 다섯 도사 등 다른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모두 모였다. 흥미로운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막강한 내공의 배우들이 표현해낼 하드캐리 캐릭터들의 향연은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마녀보감’은 13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첫 공개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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