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주연의 영화 ‘터널'(김성훈 감독, 어나더썬데이 제작)가 베일을 벗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안과 밖 포스터에는 무너진 터널 안과 밖의 대비되는 모습이 온전히 담겨있다. 평범한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갇힌 이정수(하정우)의 모습을 포착한 터널 안 포스터에선 그의 막막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터널이 무너져 대리면서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고립된 이정수. 철근 구조물들로 꽉 막혀 자유롭게 움직일 수조차 없는 비좁은 공간은 그의 험난한 앞날을 예상케 한다. “나는 아직 살아있습니다”라는 카피는 무너진 터널에서 벗어나 생존을 원하는 정수의 절실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터널 밖 포스터는 일상 공간인 터널이 무너져 내려 혼란에 빠진 재난 현장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흔적도 없이 무너져 대린 터널 입구는 금세 구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정수의 믿음과는 달리 심각하게 붕괴되어 있다.
“그날 무너진 것은 터널만이 아니었다”라는 카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며, 올 여름 화제를 몰고 올 새로운 재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터널’은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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