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데뷔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국민 맞춤 선곡쇼 싱데렐라(이하 ‘싱데렐라’)’에서 이수근이 과거 개그맨 시험을 준비했던 시절을 털어놨다.
강성연은 “수근 씨의 꿈은 무엇이었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원래 개그맨이 꿈이었다. 개그맨 공채시험은 1년에 한 번 있기 때문에 떨어지면 1년 동안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한다. 안정적인 생활이 되려고 할 때쯤에 또다시 개그맨 공채가 뜨는 식이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 레크레이션 강사로 수련원에서 인정을 받았다. 일만 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느 날 당직을 서던 중 TV에서 또 신인개그맨 선발대회가 나오더라. 결국 새벽에 짐을 싸서 바로 올라갔다. 원장님께 ‘죄송하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 같다’고 편지를 남겼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또 “그 이후로도 시험을 11번은 더 봤다. 일을 하면서 시험 본 것만 하면 9년이 넘는다”고 과거 장수생(?) 시절의 시험 도전기를 털어놓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고.
하지만 그는 “지금 하라고 하면 20대 초반에 붙었을 것 같다”며 스스로에 대한 깨알 자랑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에 김희철은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지는 마라”고 응답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이수근의 장수생 시절 개그맨 시험 도전기는 29일 목요일 밤 11시 채널A ‘싱데렐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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