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로맨틱흑기사가 2연속 가왕 수성에 성공했다.
17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34대 가왕자리를 놓고 로맨틱흑기사와 이에 대적할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가왕의 강력한 경쟁자로 니이모를 찾아서가 두각을 나타냈다. 니이모를 찾아서는 산토리니와의 대결에서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했고 신봉선은 그녀가 가왕이 될것같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산토리니는 여자친구의 리드보컬 은하로 드러났다. 3라운드에 진출한 니이모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장기알과얼굴들 윤형렬을 누르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같은 니이모의 활약에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진 상황에서 가왕 로맨틱흑기사의 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가왕 로맨틱흑기사가 선곡한 곡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였다. 폭발적인 가창력보다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였던 것.
이어 로맨틱흑기사가 담담하면서도 짙은 호소력이 깃든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고 청중은 숨죽였다. 호소하듯 흐느끼듯 이어지는 노래와 함께 가슴을 치거나 발을 구르며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는 흑기사의 사소한 동작에도 감정이 깃들었다.
판정단은 “확실한 진정성이 있었다”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능력을 갖고 계신 것 같아 먹먹했다” “가슴을 치고 발구름를 하는 모습에 가슴이 메어오더라”며 그의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결국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니이모를 꺾고 로맨틱흑기사는 2연승에 성공했다. 로맨틱 흑기사는 “노래 부르다 저 혼자 감정에 울컥해서 공감 못하실까봐 걱정했는데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주 또 열심히 만들어보겠다”며 2연승의 소감을 전했다.
진정성으로 승부수를 띄운 로맨틱흑기사가 다음 방어전 무대에선 또 어떤 모습으로 청중의 마음을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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