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차승원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강우석 감독, 시네마서비스 제작)에서 인생 연기를 펼쳤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차승원은 조선의 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걸었던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역할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한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만인을 위해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에서도 지도에 생을 바친 김정호의 드라마틱한 삶을 연기한 차승원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완성시키기 위해 조선 전역을 누비는 지도꾼으로 변신, 소탈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묵직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실존 인물을 연기한 차승원은 연기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김정호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9개월에 걸친 전국 로케이션의 모든 촬영을 열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지도에 생을 바친 김정호의 삶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차승원은 “과연 이분의 정신과 삶을 얼마나 연기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현장에서의 느낌과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로서의 열정과 진심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은 김정호가 되어 완벽하게 고산자 김정호로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차승원에 대한 강한 신뢰를 전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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