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권상우, 최강희 콤비가 방화범 잡기에 나섰다.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에서는 명예 경찰이 된 유설옥(최강희)과 범죄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중진서 강력반에 진출한 하완승(권상우)이 손잡고 범인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꿈에도 그리던 경찰이 된 설옥은 들뜬 마음이었다. 그는 동네에 심상치 않은 방화범이 있다는 걸 가장 먼저 눈치채고 여러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완승이 몸담은 중진서 경찰들 역시 연쇄 방화범을 찾기 위해 팀을 꾸리고 수사에 나섰지만, 완승은 서에서 왕따를 당하는 바람에 설옥과 따로 수사를 진행해야 했다.
설옥과 완승의 추리력은 경찰 보다 빨랐다. 두 사람은 방화범이 남긴 동영상을 통해 프로파일링을 진행했고 그가 언제, 어디에서 방화를 저지를 계획인지 추론하는데 성공했다. 방화범은 사람들에게 불신을 품은 사회 부적응자였다.
설옥은 누구도 찾지 못한 단서를 찾았다. 방화범의 영상 속에 등장한 그림을 보고 범행 장소를 예측할 수 있었던 것. 장소는 어린이 전용 소극장. 방화범은 아이들이 동네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품은 상태였다.
설옥과 완승은 뒤늦게 장소를 알아낸 강력반 보다 빨리 현장을 찾았다. 설옥은 방화범이 화장실에서 불을 지를 것이라고 예측하는데도 성공했다. 공연이 쉬는 사이 아이들은 화장실을 가려 했고, 수사는 위기에 봉착하는 듯했다.
경찰은 안일한 태도로 아이들의 안전보다는 범인을 잡는데만 주력했다. 용의자가 도망가지 않도록 공개적으로 주의를 주지 않은 것. 결국 화재를 막은 것도 설옥과 완승이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을 무사히 대피시키고 범인까지 잡았다.
하지만 설옥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뒤늦게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순간, 또 다른 연쇄 방화범이 완승의 집에 불을 지르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했다. 왜 범인이 완승의 목숨을 노리는 것인지, 또 설옥이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기고 있는 용의자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추리의 여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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