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김병만, 현주엽, 한재석, 박준형은 아재다. 하지만 뉴칼레도니아 정글에 맞설 수 있는 아재는 많지 않다.
40대에 접어들며 체력이 떨어졌고, 자신감도 줄어들었다. 남자 넷은 비슷한 나이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함께하는 멤버들 덕에 힘을 얻고, 용기를 냈다. 정글에 맞설 수 있는 아재, 아니 특급아재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정글을 탐험했다. 조기 귀국한 트와이스 멤버 정연의 다리 부상 탓에 40대 멤버들은 건강이 신경쓰였다. 그 시작은 한재석이었다.
한재석은 “예전에는 100m 달리기를 하면 몇 초가 나온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100m를 뛸 체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너스레로 자신의 현실을 토로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내가 제일 짜증나는 건 가까이에 있으면 안 보인다”고 노안 증상을 설명했다. 곁에 듣고 있던 김병만 역시 노안 때문에 불편하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정글을 벗어나야 할 멤버들은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비록 체력이 바닥나고, 정글이 무서워도 함께 하는 동료들과 서로를 독려하며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줬다. 로프에 의지해야 하는 폭포에서도 아빠팀 김병만, 현주엽, 한재석은 제법 늠름하게 건넜다.
아빠팀과 별개로 움직인 글로벌팀 역시 어느 것도 쉽지 않았다. 자꾸 뒤쳐지는 멤버, 요구사항이 많은 멤버를 다독이는 건 박준형의 몫이었다. 평소 철부지 모습이 짙었던 박준형은 팀워크를 유지하며 멤버들을 통솔하기 위해 애썼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