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한 소녀들은 수줍었다. ‘NoNoNo’, ‘Mr. Chu’, ‘LUV’, ‘Remember’를 차례로 발표했다. 점차 성숙해진 에이핑크는 어느덧 숙녀의 분위기를 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순백의 미를 고집했고, 가장 잘 어울렸다. 그리고 2016년 9월, 에이핑크는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 청순미로 돌아왔다.
26일 자정 그룹 에이핑크(Apink)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이 발매됐다.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에이핑크는 자신감이 넘친다. 장르의 다양성을 택한 에이핑크는 블랙아이드필승,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 ZigZagNote, Dsign Music 등과의 작업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에이핑크의 새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블랙아이드필승과의 첫 작업으로 이뤄졌다. 힙합 리듬을 베이스로 미디엄 템포 형태를 택했다. 알앤비 댄스 장르로 구분되는 ‘내가 설렐 수 있게’는 연인을 향한 가슴 벅찬 설렘을 드러냈다. 지친 하루를 에이핑크의 차분하고 편한 느낌의 보컬이 위로를 전했다.
‘내가 설렐 수 있게’에 등장하는 누군가는 명확하지 않다. 그는 가족일수도, 연인일수도, 친구일수도, 혹은 스스로 자신일수도 있다. 하루하루를 힘들고 보내고 있는 누구라도 노래를 듣고 힘을 얻고, 용기를 얻길 바랐다.
그 하루가 끝나기 전 따뜻하게 감싸주고, 가득한 향기로 꿈을 꿀 수 있게 했다. 벅찬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안아주고,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그 자체로 위로가 되고, 빛이 되고, 결국 행복이 될 수 있다고.
“너도 나와 같은 맘 이길 바래 매일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길 바래 매일이 You are my only one baby 내일도 너와 내가 설렐 수 있게 Love love love my baby”
‘내가 설렐 수 있게’ 뮤직비디오는 에이핑크 특유의 색을 강화했다. 도입부는 멤버 전원이 화이트 원피스를 맞춰 입고 건물 지붕에 올라 청순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로 이동한 멤버들은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세련된 멋을 냈다. 여섯 멤버는 저마다 다른 상황과 행복으로 설렘 가득한 미소가 화면을 채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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