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크리스티나가 일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한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결혼 10년차의 방송인 크리스티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크리스티나와 남편 김현준 씨는 이탈리아에서 유학생과 이탈리아어 선생님으로 만났다. 당시 크리스티는 국제법 석사학위를 받은 뒤 EU(유럽연합) 본부에서 인턴생활 중이었다.
김현준 씨는 “정말 원하는 일을 지금 하고 있구나 그런 느낌 들었다. 그래서 한국 가니까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안 나왔다. 그런데 크리스티나가 저한테 ‘한국에 내가 가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저희 팀장님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왜 가냐고. 제가 일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 중요해서 가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못 하는 사람도 많았다. ‘완전 다른 나라, 문화, 라이프 스타일 괜찮겠어?’라고 걱정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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