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소녀는 아팠다. 식어버린 사랑에 마음도 닫혔다. 다행인건 진짜 사랑을 찾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었다. 올리비아 혜는 그렇게 당찬 소녀로 성장했다.
그룹 이달의 소녀 마지막 멤버 올리비아 혜(Olivia Hye)가 솔로 싱글 ‘Olivia Hye’가 30이 정오 발매됐다. 이달의 소녀 데뷔 전 마지막 솔로 앨범이다.
이번 앨범으로 올리비아 혜는 자아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형성되는 것을 담아냈다. 새롭고, 두근거리고, 유일한 자신에 대한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
타이틀곡 ‘Egoist(이고이스트)’를 통해 올리비아 혜는 차분한 멜로디에서 도발적인 비트까지 소화했다. 팝 멜로디를 중심으로 EDM을 뒤섞어 음악을 고조시키는 구성이다.
“어느 순간 내게 싸늘해진 니 표정”으로 시작된 ‘이고이스트’는 타인을 사랑하며 상처입은 소녀의 자조적인 태도를 풀어냈다. 마음 속 꽃잎들이 떨어졌다고 아픔을 토로했다. 어둠 속에 발견한 달빛으로 진정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스스로의 가치를 운명의 축복으로 받아들였다.
“이제는 너 아닌 나를 좀 더 사랑할거야 살아 갈 거야한발 더 다가가 나를 더 안아 줄 거야 전부 줄 거야 Love myself todayLet you go todayLove myself todayLet you go today”
‘이고이스트’ 뮤직비디오는 올리비아 혜의 외모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부각됐다. 아픔을 상징하는 피는 곧 스스로에 대한 사랑으로 빨갛게 물들이며 화면을 키웠다. 차분했던 올리비아 혜는 도시적인 이미지로 반전을 시도했다.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 희진을 시작으로 올리비아 혜까지 총 열두 멤버를 공개했다. 최장 기간에 걸쳐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이달의 소녀는 확실한 팬덤을 구축한 후 데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올리비아 혜 ‘이고이스트’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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