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빅뱅 승리가 변치 않는 예능감으로 ‘꽃놀이패’를 점령했다.
승리는 11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승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꽃놀이패’에 끌려온 바다. 시작부터 꽃길을 거른 그가 꽃집에 입성해 하소연을 털어놨다. 승리는 출연 전 양현석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꽃놀이패에 대해 아느냐고 하더라. 모른다고 하니 곧 알게 될 거라 했다. 그리고 이렇게 된 거다”라 푸념했다.
승리가 꽃집에 들어오면서 원조 꽃길 안정환이 흙길로 강등됐다. 이에 승리는 “세대가”라 말을 줄이며 ‘젊은 사람끼리’를 강조했다. 그런데 이때 강승윤이 금색 환승권을 이용해 승리를 흙길로 보냈다. 강승윤은 “좀 불편하다. 어차피 겪게 될 꽃길, 날 밝을 때 가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승리는 구제됐고, 이에 기쁨을 댄스를 추는 것으로 곁에 있던 민아를 웃게 했다.
두 번째 선택을 앞두고 승리는 빅뱅에서 살아남은 것처럼 꽃길에서 버틸 거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소속사 후배 강승윤에겐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승리는 “데뷔 3년차면 많은 생각이 들 때다. 내가 이걸 계속 할 수 있을지 확신과 불안이 있는 때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아가 “10년차가 되면 어떤가?”라 묻자 승리는 “많은 걸 해탈하게 된다.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정말로”라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진 생방송 투표에서 승리는 이름대로 또 한 번 승리를 쟁취했다. 조세호 유병재 강승윤과 함께 꽃길을 걷게 된 것. 안정환이 은색 환승권을 사용하면서 이른바 ‘꽃길 서바이벌’이 벌어진 상황에도 승리는 건재했다. 유병재가 흙길로 호출당하며 꽃집에서 살아남았다.
‘꽃놀이패’에서의 시간이 거듭되면서 승리도 방송 자체가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미카엘 셰프가 특별 출연해 스테이크를 대접한 가운데 강승윤은 “미카엘 셰프를 위해서 형이 환승권이 있으면 여자 멤버를 부르는 게 어떤가?”라 넌지시 제안했다. 이에 승리는 “환승권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도 믿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찍이 승리는 연속으로 흙길을 걷게 된 나라를 가엾게 여겨 은색 환승권을 양도했던 바다. 이에 강승윤이 “우린 패밀린데”라며 소속사를 강조하자 승리는 “그게 무슨 상관인가?”라 받아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꽃길의 연속일 거 같은 승리의 ‘꽃놀이패’에 제동이 걸렸다. 강승윤이 재미를 위해 승리를 흙길로 보낸 것이다. 이에 승리는 “뭐가 패밀리야! 복수하고 말 거야!”를 외치는 것으로 본격 재미를 예고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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