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역시 유희열이다. 지하 3층에 찾아온 안테나 엔터테인먼트 사장 유희열이 예능감을 뽐내는 한편, 안테나 엔젤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 아이돌’ 크리스마스 특집에는 안테나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유희열과, 안테나 엔젤스의 정승환, 이진아, 샘김, 권진아가 출연했다.
먼저, 안테나 엔젤스만 출연했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안테나 엔젤스에게 “왜 YG 안 갔냐”, “YG 친구들 부럽지 않냐”면서 약올렸다. 안테나 엔젤스는 그냥 해맑은 미소만 지었다.
안테나 엔젤스는 감성이 충만한 뮤지션들. 평소 아이돌만 만나던 도니코니는 색다른 분위기에 당황했다. 특히 샘김이 정승환의 시에 눈물을 보이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 지하 3층에 사장님 유희열이 등장했다. 도니코니는 “엔젤스가 아이돌로 나왔는데, 춤을 출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유희열은 “저희는 아이돌로 생각하고 있다. JYP와 같은 곳에서 춤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JYP 박진영이 아이돌 가수로 나왔다는 말에 “꼴보기 싫지 않냐”면서 디스하며 입담을 뽐냈다. 또한 유희열은 사장님 필수 코스인 애교 개그를 하며, 예능감을 과시했다.
유희열은 안테나엔젤스가 미션 수행에 성공하면 원하는 것을 선물로 사줘야했다. 샘김이 항공권을 말하자 유희열은 자리에서 일어섰고, 도니코니는 “YG 안 갈 것”이라면서 그를 회유했다. 권진아는 노트북을 말했고, 유희열은 “나도 못 갖는다”면서 버럭했다. 이진아가 기타를 말했을 때는 쿨하게 오케이를 하더니 비싼 것이라는 사실을 안 후에는 “너가 제일 나빠”라고 화를내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은 ‘츤데레’였다. 말은 “돈이 없다”면서 툴툴거렸지만, 결국 엔젤스가 원하는 것을 사줬다. 안테나 엔젤스를 아끼는 마음에 마음껏 망가진 사장님 유희열의 살신성인 자세가 돋보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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