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윤아, 채보훈 어차피 명예졸업일까. 봉구농구의 반격일까.
지난 1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김윤아와 채보훈은 최종우승을 하면서, 4연승을 차지했다.
김윤아와 채보훈의 우승은 사실 예견된 일. 이들은 앞서 3연승을 하고, 6개월만에 돌아온 레전드 팀이다. 이번 경연에서도 1라운드에서 이미 우승을 거머쥐며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김윤아와 채보훈이 부른 곡은 박효신의 ‘눈의 꽃’. 원곡을 두 사람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해졌고, 파워풀한 김윤아와 채보훈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노래를 완성했다. 성시경은 팀버튼 영화를 보는 황홀한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다. 이들은 862점으로 왕좌에 앉았다.
아무도 김윤아 채보훈의 점수를 꺾지 못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봉구농구’ 봉구와 권세은이 출격했다. 이들은 긱스의 ‘짝사랑’을 선곡했다. 봉구와 권세은은 몸이 들썩거리는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그와중에도 두 사람의 노래는 흔들림이 없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지만 즐기자는 그들의 뜻이 담긴 듯이 보였다. 봉구와 권세은은 861점에 그쳤다. 김윤아 채보훈 팀과 단 한 표차로 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봉구와 권세은은 다음주에 계속 보고 싶은 팀으로 꼽혔다. 다시 주어진 기회에 권세은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표했다. 즉, 김윤아, 채보훈과 봉구, 권세은은 다시 승부를 펼치게 된 것이다. 김윤아, 채보훈이 5연승을 하며 명예졸업을 할 것인가, 봉구, 권세은이 3연승을 하게 될 것인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듀엣가요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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