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글의 법칙’ 수마트라 편 멤버가 확정됐다.
24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이하 ‘정글’) 제작진은 새 탐험지에 함께 할 30기 병만족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30기 병만족은 족장 김병만과 전일정 생존에 도전하는 배우 곽시양이 주축을 이룬다. 두 사람은 전반전에는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육성재와 프니엘, 구구단 김세정, 전 야구선수 이병규, 개그맨 조세호, 가수 KCM과 생존에 도전한다. 이어 후반전에는 ‘정글’ 반고정인 가수 강남을 비롯해 배우 조보아, 개그맨 지상렬,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멤버이자 배우인 신원호가 합류해 라인업이 완성됐다.
먼저 육성재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의 가신 유덕화 역으로 열연해 ‘정글’ 출연만으로도 누리꾼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그는 아이돌 계의 낚시광답게 ‘정글’ 제작진에게 “꼭 월척을 잡겠다”며 불타는 사냥 의지를 드러냈다고.
또한 데뷔 1년 만에 꽃길을 걸으며 ‘갓세정’,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한 구구단의 김세정은 제작진과의 사전인터뷰를 통해 “나무 타는 건 수없이 해봤다. 뱀도 잡을 수 있다”며 ‘정글’ 생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장채리 역으로 사랑 받았던 조보아는 드라마 캐릭터로 입혀진 도시 여성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요가, 필라테스, 승마 등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과 손재주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역대급 정글녀에 도전한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정글’로 여심저격에 나서는 곽시양, 지상렬과 조세호, 수년 전부터 ‘정글’ 출연을 희망했던 KCM과 최종훈, 그리고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천재 해커 태오 역으로 주목 받은 신원호에 비투비 프니엘까지 30기 병만족의 라인업에 힘을 실었다.
신입 병만족 중에는 의외의 멤버도 있다. 바로 LG 트윈스의 영원한 히어로 ‘적토마’ 이병규가 야구선수 은퇴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예능 출연을 선택한 것. 그는 “‘정글’ 애청자인 아이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야구 빼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며 귀여운 걱정을 내비쳤다고.
이번 병만족의 30번째 생존지는 바로 대순다 열도에 속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이다. 수마트라 섬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섬이자 거대한 협곡, 12개의 활화산, 경이로운 원시림 등 대자연을 품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수마트라 오랑우탄, 수마트라 호랑이, 수마트라 코뿔소 등 멸종위기 종이 살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꽃’ 라플레시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정글’은 현재 방송 중인 코타 마나도 편 이후 오는 3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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