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광현 감독이 자신만의 연출 특징을 전했다.
3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박광현 감독을 비롯,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가 참석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박광현 감독의 12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다.
이날 박광현 감독은 “상황이 너무 복잡할 때 역으로 이성적인 논리가 아니라 감성적 논리체계를 가져오는 편이다. 전작(‘웰컴 투 동막골’)의 팝콘은 남북한 군사들의 총을 내려놓기 위한 마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작된 도시’ 속 극중 권유(지창욱)의 모친(김호정)이 홀로그램 형태로 등장하는 장면에 대해 “팝콘 장면과 마찬가지로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장면”이라며 “마지막 이별을 고하기 위해 꿈에 나타나 아들을 안아주는 엄마를 그리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조작된 도시’는 2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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