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국세청이 역외 탈세 혐의자 93명에 대한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중에는 사회 유명 인사를 비롯해 연예인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예기획사도 포함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한류가수의 해외공연 수입금 70억원을 국내로 송금하지 않고 홍콩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탈루한 국내 연예기획사도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 연예기획사는 과태료 등이 포함돼 수익금보다 20억원 많은 90억원을 추징당했다.
조사결과 최근 드러난 역외 탈세 수법은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회사를 설립한 뒤 재산을 빼돌리는 단순한 방식을 벗어나, 주식과 파생상품을 이용하거나 인위적 손실을 만드는 등 고도화·세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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