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피고인’까지, SBS가 월화 드라마 연타를 날리고 있다. ‘피고인’ 이후엔 상반기 기대작인 ‘귓속말’이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어서 전망이 매우 밝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법률가들의 우아함 뒤에 가려진 비릿한 속살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이동준과 신영주의 ‘너무도 인간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추적자’와 ‘펀치’를 쓴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고정팬을 확보했다.
여기에 배우 이보영이 여주인공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피고인’에서 남편 지성이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바. 아내 이보영이 남편 지성의 바통을 이어받아 SBS 월화 드라마의 영광을 이어준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집안 경사는 없을 것이다.
이보영과 지성은 오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결혼 후 더욱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지성은 ‘킬미, 힐미’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이보영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SBS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부부가 연이어 SBS 월화 드라마를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반환점을 훨씬 돈 ‘피고인’은 포상휴가 일정을 일찌감치 결정하는 등 성공적인 마무리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어질 ‘귀속말’은 27일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5회까지 대본이 나왔고, 3, 4부를 촬영 중이어서 완성도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지성 못지않게 연기에 자신을 던지는 이보영이 나서는 만큼, ‘귓속말’의 성공이 예상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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