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과장’, 고지가 눈앞이다.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에서는 박현도(박영규 분) 체포에 성공한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이준호 분) 모습이 그려졌다.
성룡과 서율은 박현도 회장을 궁지에 몰아넣을 증거를 수집했다. 약 8개 혐의 증거를 수집했고, 이는 “월드컵 8번은 마쳐야 끝나는” 형량이었다. 벼랑 끝 싸움이었다.
성룡과 서율은 추남호(김원해 분)의 집을 베이스캠프 삼아 박회장의 살인미수, 횡령 혐의를 밝히기 위해 뭉쳤다. 그 과정에서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펼쳤다. 마치 탁구공을 주고받는 듯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통쾌함과 폭소를 안겼다.
성룡과 서율은 박현도 회장 측 최부장을 만나 “박회장 건 없던 일로 정리해주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최부장은 서율에게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복직을, 성룡에게는 현찰 30억 원을 제안했으나 이들은 꿈쩍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부장에게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했다.
성룡과 서율의 작전에 박현도의 아들 박명석(동하 분)까지 가세했다. 명석은 TQ편의점에서 새어나간 돈이 TQ메틱 탄자니아 펀드에 투자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탄자니아어, 박현도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페이퍼 컴퍼니 실체를 파악했다.
박현도를 체포할 한방은 살인교사 혐의였다. 성룡과 서율은 이과장을 죽이려한 청부살인업자의 자백을 받아냈다. 이후 성룡과 서율은 전 검찰총장의 술접대 영상을 몰래 촬영했고, 그와 박회장의 관계를 끊어냈다.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성룡 서율이 자신의 영상을 들이밀자 박회장에게 전화해 “자네 살인교사 저질렀다며? 이는 어쩔 수 없다. 우리 관계는 여기까지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 결과 박회장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오늘(30일) 종영하는 ‘김과장’. 차곡차곡 쌓아올린 박회장을 향한 반격이 시원하게 터질 전망이다. 과연 김과장과 서율은 어떤 핵사이다 펀치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김과장’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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