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기름진 멜로’ 첫 대본 리딩 현장이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오는 5월 7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서숙향 극본, 박선호 연출)가 첫 대본 리딩으로 힘찬 출격을 알렸다. 서숙향 작가표 재치 있는 대사와 톡톡 튀는 캐릭터, 여기에 첫 호흡부터 환상의 케미를 뿜어냈던 배우들의 시너지까지. 유쾌하고 뜨거웠다는 전언.
16일 공개된 ‘기름진 멜로’의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서숙향 작가, 박선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이준호, 장혁, 정려원, 이미숙을 비롯한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이준호, 장혁, 정려원의 살아 숨 쉬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세 사람은 극중 ‘자장면’으로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될 예정. 중식 셰프 서풍 역의 이준호는 안방극장에 ‘셰프 열풍’을 예고했다. 조폭 출신 사채업자 두칠성으로 분한 장혁은 저돌적으로 내뱉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로 웃음을 안겼다. 재벌가 출신 파산녀 단새우를 연기할 정려원은 차원이 다른 여자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개성 만점 배우들의 찰떡 호흡도 돋보였다. 재벌집 사모님과 의문의 여인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이미숙, 남자보다 더 마초 같은 요리사가 된 박지영. 여기에 조재윤을 비롯한 장혁의 조폭 후배 요리사들과 이준호와 대립을 펼칠 임원희, 김사권 등. 대본을 술술 읽기만 했는데도, 캐릭터가 눈에 보일 듯 그려내는 배우들의 연기는 숨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대본 리딩을 마친 이준호는 “모두 워낙 베테랑이시고 멋진 분들이라서,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게 나올 것 같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장혁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만큼 재밌는 웃음과 매력 있는 캐릭터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정려원은 “여러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아서 저도 기대가 큽니다”라며, 첫 방송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팔팔 끓는 기름보다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릴 로코믹 주방 활극.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 오는 5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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