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라디오스타’를 찾은 래퍼 산이가 ‘나쁜X’ 음원을 내고 차트 1위를 달렸을 당시 5일 동안 칩거한 사실을 고백한다. 이와 함께 영화의 주연배우로 우뚝 선 산이는 박항서 축구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증언하는 한편, 연기를 위해‘무료 전단지 알바’를 한 사연까지 공개하는 등 엉뚱한 에피소드와 유쾌한 힙합 스웨그를 뿜어낼 예정이다.
오는 21일 수요일 밤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알 게 뭐야 마이웨이’ 특집으로 이기광(하이라이트)-박성광-산이-바비(iKON) 매력 넘치는 직진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남 눈치 보지 않고 ‘직진 입담’을 뽐낸다.
산이는 2016년 11월 당시의 시국을 재치 있게 풍자한 신곡 ‘나쁜X(BAD YEAR)’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찍었다. 이 곡은 나쁜 여자에게 상처 받은 한 남자의 속마음을 노래한 곡이지만, 가사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떠올리게 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MC들이 당시의 상황을 묻자 산이는 “집에서 5일 동안 안 나간 거 같다”며 당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SNS로 온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얘기했다.
그런가하면 산이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라라’의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 소식을 전하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오는 22일 개봉하지만 이미 베트남에서는 개봉한 상태라는 사실을 전한 그는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며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U-23대표팀 감독의 인기를 증언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여기에 그는 연기 연습을 위해‘무료 전단지 알바’를 한 사실을 털어놨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수세미’로 쓰고 싶다는 팬들에게 택배로 이를 전달했다는 등 엉뚱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산이는 다른 게스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까지 특유의 제스처와 함께 ‘호~’, ‘후~’ 등의 추임새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이기광-박성광-바비 ‘직진남’들의 에너지를 업 시켰다는 후문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