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영국의 2인조 록 밴드 로열 블러드가 3년 만에 정규 2집 ‘How Did We Get So Dark?’를 발매한다.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보컬리스트이자 베이시스트 마이크 커(Mike Kerr)와 드러머 벤 대처(Ben Thatcher)로 구성된 로열 블러드는 울부짖는 듯한 보컬과 맹렬한 드럼, 베이스를 통해 격한 리듬과 섬세한 디테일을 가진 음악으로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의 록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로열 블러드는 첫 싱글 ‘Out of The Black’으로 록 밴드로서는 유일하게 ‘BBC Sound of 2014’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머큐리 프라이즈에 이름을 올렸고 2015년 2월 브릿 어워즈 신인상, 최우수 앨범, 최우수 그룹 부분의 후보로 올라, 콜드플레이와 알트-J를 누르고 최우수 그룹 부문을 수상했다. 2014년 발매한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은 UK트 1위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12개국에서 톱 20에 올랐으며, UK에서는 최근 3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데뷔 앨범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사운드의 벽은 초기의 뮤즈와 화이트 스타라입스,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와 레드 제플린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들으며, 선배 뮤지션들의 엄청난 지지를 얻었다. 악틱 몽키즈의 드러머 매트 헬더스는 글라스톤베리 무대에 오르면서 로열 블러드를 응원하는 티셔츠를 입은 적이 있을 정도로 이 들의 팬이었으며, 신인 밴드를 지원하는 채널4 프로그램에 로열 블러드가 참여했을 때, 포올스의 야니스 필리파키스는 그들의 홍보대사를 자원했다. 또, 뮤즈의 매튜 벨라미는 레이블 파티에서 만난 그들에게 자신이 로열 블러드의 엄청난 팬으로 유튜브로 로열 블러드의 공연을 계속 봐왔다고 말했으며, 이들의 공연장 대기실에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직접 찾아와 이들을 응원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이번에 발매된 이들의 정규 2집 ‘HOW DID WE GET SO DARK?’에서 로열 블러드는 전작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키보드를 활용한 특수효과와 보컬 하모니로 보다 확장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첫 싱글로 공개된 다이나믹한 로열 블러드의 시그니처 사운드의 ‘Lights Out’, 질주감 넘치는 앨범의 오프닝 트랙 ‘How Did We Get So Dark?’, 훌륭한 리프 메이킹이 빛을 발하는 ‘Hook, Line & Sinker’ 등 밀도 높은 록 사운드의 10곡이 수록되었다.
로열 블러드의 정규 2집 ‘HOW DID WE GET SO DARK?’는 지난 16일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발매됐으며, 국내제작반 CD은 오는 23일 발매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워너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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