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권해효가 탈옥했다. ‘진평군’ 이무생의 난까지 더해지며 김상경과 여진구가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25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선 신치수(권해효)의 탈옥과 진평군(이무생)의 반란이 그려졌다.
하선(여진구)이 부원군을 해한 죄로 대비의 유폐를 명한 가운데 유소운은 이를 막으려고 했다. 이 결정이 하선의 치세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유소운은 대비전을 찾아 “폐서인이 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 절로 들어가십시오. 더 큰 환란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대비는 “가증스럽소, 중전. 국모의 자리를 더럽힌 죄는 어지 갚소? 천한 광대 놈에게 자리를 주느니 차라리 폐서인이 되는 게 낫소”라고 거절했다. 결국 대비는 폐서인이 되어 궁에서 쫓겨났다.
이번 일로 이규는 하선을 진짜 왕으로 인정한 바. 이규는 하선 앞에 무릎을 꿇고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
하선과 유소운은 부원군의 장례가 끝난 뒤에야 만났다. 하선도 유소운도 서로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데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나 유소운은 “도망치겠다고 하신다면 같이 도망을 칠 것이고 견디겠다고 하시면 같이 견딜 것입니다”라며 지극한 애정을 전했다. 하선은 “그리 말해주니 고맙소. 내 피하지 않고 견딜 것이요. 지켜봐 주시오”라며 웃었다. 유소운은 “신첩이 언제나 저하의 곁에서 힘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신치수를 빼내려는 움직임이 감지된 가운데 이규는 곧장 신치수 본인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치수는 “광대를 꼭두각시로 세워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는 거 아닌가? 내 전에 얘기했지. 자네와 나는 같은 족속이라고. 그것을 부인하지 말게”라고 일갈했다.
이에 이규는 “이번엔 헤매지 않을 겁니다. 그 길에서 물러날 것이니”라고 밝히나 이 모든 건 신치수의 함정이었다. 신치수의 심복들이 이규의 눈앞에서 신치수의 탈옥을 이룬 것. 여기에 진평군의 반란까지 더해지며 이규와 하선이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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