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지난 26일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주인공 김서형(차영진 역)의 피투성이 열연, 류덕환(이선우 역), 박훈(백상호 역), 안지호(고은호 역) 등을 둘러싼 의미심장한 사건을 예고한다.
19년 전 연쇄살인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경찰이 된 김서형은 얼굴에 붉은 피가 잔뜩 튈 정도로 사건을 파고든다. 친구를 잃은 19년 전부터 삶을 멈춰버린 그에게 두 번째 친구가 생겼다. 그를 영웅이라 부르는 소년 안지호다. 그러나 안지호에게도 충격적 사건이 벌어지고, 19년 전 김서형의 죄책감을 상시킨다.
이어 안지호와 연관된 또 다른 어른들이 등장한다. 류덕환은 교사로서 안지호를 걱정하면서도 개입할 것인지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결국 “아직 기회는 있다”라며 소년 안지호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반면 악역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박훈은 섬찟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안지호를 비롯한 아이들, 김서형 앞에 순차적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김서형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눈길을 끈다. 김서형은 뛰고 구르는 것은 물론 붉은 피를 잔뜩 뒤집어쓰는 것까지 감수하며 강인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죄책감과 아픔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절실하게 담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김서형에 의한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아무도 모른다’에서 과연 그녀가 어떤 미친 존재감을 발산할지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연쇄살인, 폭력, 학교, 아이들, 경찰, 교사 등.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답게 문제작의 향기를 강렬하게 뿜어낸다.
‘아무도 모른다’는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아무도 모른다’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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