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준호의 복수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연히 정려원과의 관계도 진전기류를 탔다.
11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선 헝그리 웍의 성공에 기쁨의 포옹을 나누는 서풍(이준호)과 새우(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의 새우요리가 호황을 맞은 가운데 춘수(임원희)는 설자(박지영)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이어진 악연. 그럼에도 춘수는 천만 원을 들이밀며 설자를 유혹했다.
이에 설자는 흔들렸으나 서풍의 진심이 그녀의 결심을 바꿨다. 서풍은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 불 맛을 내는 게 꿈이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손님과 주방, 모두가 행복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가지 말아요”라며 그녀를 붙잡았다. 결국 설자는 허울뿐인 춘수가 아닌 서풍을 택했다.
여기에 서풍 특제 요리까지 더해지면, 식당은 전에 없는 대 호황을 맞았다. 칠성(장혁)도 흐뭇해 한 상황.
당연히 소식은 춘수의 귀에도 들어갔다. 헝그리 웍 너머로 길게 늘어진 줄을 보며 춘수는 기함했다. 나아가 호텔의 VIP가 헝그리 웍을 찾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 손님은 병원의 간호사로 100명 연회예약도 했다.
춘수는 당장 식당으로 돌아가 “단 한 명이라도 풍이한테 우리 손님을 빼앗겨선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어차피 타깃 층이 겹치지 않는다는 직원의 말에는 “풍이 식당에서 우리 손님 중 한 분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한 명이라도 빠져 나가면 입소문 나는 건 순식간이야”라고 일갈했다. 손님의 마음을 돌리고자 거부할 수 없는 제안도 했다.
한편 서풍과 새우는 연회 예약의 기쁨을 포옹으로 나눴다. 그런 둘을 의심스런 눈초리로 지켜보는 식당 가족들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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