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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박은석X유진, 이지아 구출→피 묻은 손+화재경보기 진범은 엄기준?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기준이 김현수를 죽인 진범인가.

13일 오후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로건리(박은석 분)와 오윤희(유진 분)가 나애교(이지아 분)를 추적, 목숨을 구했다.

이날 오윤희은 지하에서 심수련과 똑같이 생긴 나애교를 보고 깜짝 놀라 몸을 숨겼다. 나애교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주단태(엄기준 분)를 보고 반가워했고 강남 빌딩 서류를 넘기며 “정확히 반띵하는 거다. 허튼 수작 부리면 뒤진다. 내가 입만 열면 주단태라는 이름 석자 사라진다는 거 잊지말라”고 경고했다.

돈 외에 아무것도 안 믿는다는 나애교에게 주단태는 “펜트하우스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게 내 꿈”이라고 속삭였다. 주석훈(김영대 분)은 단태에게 “로나 어머니 왔다 가셨다”고 거짓말하며 윤희를 도왔다.

지하에서 대기하던 오윤희는 나애교의 뒤를 밟았다. 애교에게 발각되자 “수련 언니 살아있던 거냐?”고 혼란스러운 말을 했다. 애교는 신분증까지 꺼내 자신을 증명했고 땅에 떨어진 자기 물건을 주웠다. 그동안 윤희는 스마트폰을 주워 도청앱을 설치, 로건리에게 상황을 전했다.

집에 돌아오자 하윤철(윤종훈 분)은 “우리 그만하자”면서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어차피 계약 결혼이잖냐. 내가 진짜 남편이라도 되어주길 바랬냐”면서 주단태 때문에 손 부상을 입고 미국에서 엉망으로 살 때 잡아준 윤희에게 상처까지 줬다. 복수가 모두 천서진(김소연 분)을 향한 사랑과 미련 때문이라며 “널 이용한 거”라는 말에도 윤희는 “로나가 널 좋아했다”면서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을 건넸다.

그 날의 모습을 떠올리며 하윤철은 오열했지만 윤희의 절실한 손도 뿌리치고 결국 떠났다. 밖에서 가방을 끌고가는 윤철을 본 강마리(신은경 분)는 “너 뭐 찔리는 거 있어서 도망가는 거지? 딴 생각하는 거면 너 내 손에 죽는다”고 으름장을 놨다. 

하은별(최예빈 분)은 “이상한 멜로디가 자꾸 들린다”며 괴로워했다. 진분홍(안연홍 분)은 옆에서 그날을 기억을 떠올리게 하려고 자극했다. 긴급 이사회가 열렸고 천서진은 이사직 퇴임 위기에 놓였다. 집에서도 은별이에게 무시당했다. 주단태가 이미 대타 건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으며 최근 청아재단 대주주를 만났다는 도비서(김도현 분)의 보고에 서진은 분노했다.

대상 수상자 배로나의 사망으로 금상 받은 주석경(한지현 분)에게 서울대 프리패스권이 돌아갔다. 배로나 책상 위 꽃을 치우라는 마두기(하도권 분)의 말에 주석훈은 “꽃을 치우면 죽여버린다”고 경고한 뒤 로나의 묘를 찾아 그리워했다.

강마리는 자신에게 잘 보이려는 고상아(윤주희 분)를 무시하고 힘들어 하는 오윤희를 데리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큰 욕탕을 청소하며 복잡한 생각을 못하게 한 것. 윤희는 윤철과의 일을 털어놨고 마리는 “엄마니까 버텨야 한다. 나쁜 생각하지 말라”고 챙겨줬다.

천서진이 소프라노로서 명예를 잃고 이사로서 자리도 위태로워지자 하은별이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가짜 소프라노 주니어 하은별’이라고 비난당하자 은별은 “재수없게 죽은 애 책상을 왜 안 치웠냐”면서 로나의 추모 꽃을 짓밟았다. 이에 화난 유제니(진지희 분)는 뺨을 때렸고 주석경은 “대상 발표할 때 로나랑 같이 있었지?”라며 궁지에 몰았다. 

하은별은 엄마가 말한 대로 양호실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조금씩 기억이 새어 들어오며 머리를 쥐고 쓰러졌다. 양호실에서 은별의 곁을 지킨 석훈은 “그날 일 기억 못하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 돌계단에서 나한테 한 말도 기억 안 나냐? 정말 생각 안 나는 거냐. 그 말 때문에 사귀자고 한 거”라며 스스로 기억을 떠올리게 유도했다.

오윤희는 울며불며 이규진(봉태규 분)에게 매달리며 하윤철과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서진과 윤철의 재결합 소식에 규진은 흥미로워하며 당장 단태에게 알렸다. 

기억을 찾고 싶은 하은별은 “그 날 엄마가 말 해 준 거 다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놀란 엄마에게 “기억나면 안되는 거라도 있느냐?”고 무섭게 쏘아부쳤다. 딸의 이상한 태도에 불안해진 천서진은 하윤철을 찾아갔고, 주단태 때문에 손을 다치게 된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파혼을 결심한 서진은 “나 그 남자 사랑한 적 없다. 내 옆에 있어달라”며 자존심까지 버리고 매달렸고 두 사람의 모습을 주단태가 지켜봤다.

천서진은 바로 “우리 관계는 이걸로 끝”이라며 주단태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단태가 아니었다. 형사들이 집에 찾아와 배로나 사망 유력 용의자로 하은별을 지목했고 증거로 단태가 가지고 있던 은별의 목걸이를 내밀었다. 이에 놀란 서진은 딸의 결백을 주장하며 “수위를 매수도 배로나 죽인 것도 나다. 내 딸 털 끝하나 건들이면 가만히 안 둔다”고 소리쳤다.

이것은 주단태가 놓은 덫이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사람을 매수했던 것. 윤희에게 들킬 위기에 놓이자 서진은 “시키는 거 다 하겠다”고 빌었다. 이어 단태는 윤희를 불러 주혜인의 땅을 갖게 된 이유를 물었다. 윤희는 “수련언니가 법정 대리인을 다른 사람으로 지정해놔서 연락을 못 받았나보다”라며 “진짜 부자가 되어보려고 한다. 1년에 누가 여기에 살고 있을지 내기하자”고 말했다.

딸과 주단태 집에 온 천서진은 오윤희와 함께 있는 모습에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윤희는 의연하게 두 사람의 안부를 물었고 “주 회장이 초대장을 보냈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비켰다. 은별을 시작으로 석경, 선훈 모두 천서진-주단태의 결혼을 반대했다. 

서진은 “이건 미친 짓이다. 필요한 게 돈이면 주겠다”고 했지만 단태는 컵을 던지며 “이 게임에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결혼도 파혼도 내가 정한다. 정해진 날 주단태 아내로 이 펜트하우스에 들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며 바로 드레스 샵으로 향했다.

주단태는 “배로나 때문에 일이 쉽게 풀렸어”라며 웃음을 지었다. 로나의 사고 당일 한참 객석을 비운 단태는 피 묻은 손을 닦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또 화재경보를 울린 것도 그였다. 누가 로나를 죽인 진범인지 모호해진 상황. 서진은 해외로 도망치려 했지만 여권은 주단태의 손에 있었다. 서진은 “차라리 날 죽여라. 미친 새끼, 개자식, 쓰레기”라며 드레스를 찢고 침을 뱉었다.

주단태는 나애교에게 옷을 선물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오윤희는 애교를 대하는 단태의 진심을 궁금해했다. 하지만 로건리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2년 전 자신에게 연락했던 나애교는 주단태에게 벗어나고 싶어했기 때문. 윤희는 로건과 수련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했고 로건은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주단태와 나애교는 함께 사격을 했다. “넌 20년 동안 나에게 완벽한 파트너”라는 단태 앞에서 애교는 심수련의 이름을 거론하며 “참 불쌍하다. 평생 남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산 거 아니냐”고 말했다. 애교가 마지막 한 발을 쏜 후 단태는 태도를 바꾸어 “2년 전에 너 나 배신하려고 했지?”라며 위협했다.

나애교는 “나 없이 네 재산 지킬 자신 있으면 쏴봐. 머저리 같은 자식”이라며 강한 태도를 보였고, 단태는 배신하면 너도 죽는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몸 싸움을 했다. 결국 총이 발사돼 조명이 떨어져 두 사람을 덮쳤고, 얼굴에 묻은 피 때문에 단태의 트라우마 발동됐다. 목이 졸려 의식을 잃어갈 때 로건리와 오윤희가 나타나 나애교를 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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