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박나래, 기안84가 초심을 찾는 것 마저 닮았다. 사랑하는 닮는다더니, 그런가보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와 기안84는 데칼코마니 같은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각자 잃어버린 숙면과 웹툰 아이디어를 찾아 셀프 생고생을 자처한 것. 박나래는 주짓수에 도전했고, 기안84는 수원으로 떠났다.
박나래는 “하루도 꿈을 꾸지 않는 날이 없다”고 고백하며 수면센터로 향했다. 잠을 깊게 잘 수 없던 건 좁은 기도 때문이었다고. 잠자는 자세와 체중 감량 및 평생 금주령을 처방받았다.
박나래는 체중감량을 위해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있는 주짓수 학원을 방문했다. 몸풀기 자세부터 바로바로 해내며 주짓수 신동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박나래는 주짓수 공격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수업 후 스파링까지 하게 된 박나래는 새우 빼기 자세로 방어를 시도했다. 팔딱팔딱 뛰는 잡힌 새우와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5라운드에서 드디어 기술 걸기에 성공, 격투기 선수로의 포부도 드러냈다.
반면 기안84는 웹툰 순위가 하락해 그림에 집중하고자 아는 형의 미술학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분노의 양치질과 찬물 머리 감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떠오르지 않는 웹툰 소재 탓에 학생들의 소묘를 봐줬다. 입시 강사 경력을 살려 학생들에게 직접 시범 소묘 그렸지만, 오히려 지적만 받았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작업에 기안84는 수원의 번화가로 향했다. 학창시절에 짝사랑했던 여학생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패션왕’ 배경이 된 곳을 찾아갔다. 팔달산에서 죽을 힘을 달리며 소재를 떠올리고자 했다. 하필 가방에 있던 치킨 무가 가방 안에서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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