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용산경찰서에 가면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했다.
‘도시경찰’의 멤버인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지난 12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경찰로 임용돼 소속 경찰관으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은 ‘도시경찰’ 생활 속에서 경찰의 삶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진짜 경찰로 거듭날 예정.
장혁은 절권도 10년차, 복싱 10년차 유단자로 유명한 배우. 최신작인 MBC ‘배드파파’를 비롯해 ‘보이스’ ‘아이리스’ 등 형사 역할만 총 3회 소화했다. 경찰청 명예 경찰인 경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장혁은 “‘도시경찰’을 촬영하면서 많은 호기심과 그에 따른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그 시간을 보내면서 힘겨운 점, 재미있으면서 따뜻한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형사 역할을 하게 되면 대사를 외워서 하는 게 아니라 체험을 거쳐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도시경찰’ 촬영으로 얻은 점을 언급했다.
조재윤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총 7회 형사 역할을 소화했다. 악역 배우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매사 긍정적이고 친화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현재 JTBC ‘SKY캐슬’에 출연 중이다.
그 또한 “경찰들을 보며 다른 공간에서 힘든 일을 하는 분들이라 생각했는데, 우리와 똑같은 남편, 아빠, 형, 동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뜻한 시간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찰과 형사의 이미지가 부드러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극중 형사 및 경찰 역할 총 15회를 소화, 위키백과에 경찰 전문 배우라고 소개되고 있다. 외모와 달리 겁이 많고 쫄보라고. 김민재는 이번 ‘도시경찰’이 생애 첫 예능이기도 하다.
그는 “사생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예능 출연을 안 했는데, 공동적인 가치를 위해 동료들과 나누는 부분에는 의미를 두는 편”이라며 “‘도시경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경찰들의 노고, 추상적으로 알던 분들에 대해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취지에 반해 출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매 순간 긴장됐고, 리얼 예능인 데다 진짜 경찰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존경심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태환은 MBC ‘오만과 편견’에서 수사관 역할로 출연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외모이나 성격은 발랄하고 쾌활한 편이다. ‘정글의 법칙’ ‘런닝맨’ ‘발칙한 동거’ 등 예능에 출연, 순수하지만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예능에 최적화된 배우임을 입증한 바. 막내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조재윤은 여성 멤버가 없음에도 현장이 밝을 수 있던 이유로 이태환의 애교를 꼽았다. 이태환은 “선배들이 무서울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챙겨주시고, 굉장히 편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는 만큼은 경찰이라 생각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 MSG가 첨가되지 않은 경찰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도시경찰’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