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공효진 “염정아·전혜진 수수하고 털털한 선배들..편했다”[인터뷰①]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염정아, 전혜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의 공효진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영화다.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작품은 한국영화에서는 처음으로 뺑소니 전담반을 다뤘다. 그간 본 적 없었던 소재는 기존 경찰영화와 차별화되는 신선함을 안긴다. 엘리트 경찰 은시연(공효진), 뺑반 에이스 서민재(류준열),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조정석), 내사과 과장 윤지현(염정아), 뺑반 리더 우선영(전혜진), 금수저 검사 김태호(손석구), 레커차 기사 한동수(김기범) 등 다채로운 개성의 캐릭터가 러닝타임을 채운다.

공효진은 ‘뺑반’에서 은시연 캐릭터를 통해 그간 보여준 적 없는 터프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은시연은 최고의 인텔리들이 모인 내사과에서 한 순간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되었지만 투철한 사명감으로 끝까지 범인을 쫓는다.

공효진은 “사실 상대 선배배우 나이차이가 10살 터울 이상 나면 엄마 같고 이모 같아서 더 편한 부분이 있다. 오히려 언니 선배님들이 더 어렵다. 내가 학생일 때부터 TV를 통해 봐온 분들 아닌가. 전도연, 김혜수 선배님들처럼 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효진은 “염정아, 전혜진 선배님들은 성격이 나보다도 털털하다. 연기도 수수하고 털털하게 접근하신다. ‘나 연기 시작해, 다들 조용히해’라는 타입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시작하신다. 그 지점이 나랑 비슷했다”고 털어놨다.

‘뺑반’은 1월 30일 개봉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