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2019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에게 대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변은 없었다. 인기상까지 4관왕을 휩쓸었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JTBC ‘제33회 2019 골든디스크어워즈’가 개최됐다.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 진행으로 꾸며진 가운데, 디지털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뉴이스트W 폴킴 방탄소년단 순으로 무대에 올랐다. MC 성시경과 강소라도 등장, ‘골든디스크어워즈’ 포문을 열었다.
음반 부문 본상은 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故종현(샤이니) 몬스타엑스 갓세븐 엑소 방탄소년단 등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대상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아미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많이 붙여 주셨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다. 우리를 힘들게 했던 수식어지만, 그 수식어에 걸맞게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 거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멋지고 성실하게 노력하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상 가수가 될 줄 몰랐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게 달려가고 싶다. 잘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아이즈원과 스트레이키즈. 이 가운데 스트레이키즈는 “감사하다. 지난해 쉴 틈 없이 달려왔다”면서 “사실 지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이즈원과 스트레이키즈는 골든디스크 역대 수상자의 곡으로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아이즈원은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과 H.O.T.의 ‘행복’을, 스트레이키즈는 god의 ‘길’과 빅뱅 ‘뱅뱅뱅’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방탄소년단은 누구보다 무대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고(故) 종현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상에 이름을 올린 고 종현을 대신해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와 태민이 나섰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누구보다 음악과 무대를 사랑했던 종현이 형을 오랫동안 기억해 달라. 앞으로도 종현이 형의 음악과 무대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 종현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다.
배우 김희선 김동욱 정소민 고준희 수현 임수향 구혜선 변요한 한고은 등이 시상자로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고준희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대본을 읽기에만 바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몬스타엑스 무대에서는 음향 사고가 터졌다. 의문의 기침 소리와 함께 ‘내 마이크가 안 나오더라’ 등의 말이 섞여 나온 것. 그럼에도 몬스타엑스는 차분하게 무대를 이어나갔다.
마지막 무대는 방탄소년단이 완성했다.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의 ‘FAKE LOVE(페이크 러브)’와 ‘아이돌(IDOL)’ 등의 무대로에 팬들은 열광 했다.
다음은 제33회 2019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본상=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故종현(샤이니) 몬스타엑스 갓세븐 엑소 방탄소년단
▲아이돌라이브인기상=방탄소년단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
▲베스트 OST=폴킴(SBS ‘키스 먼저 할까요?’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신인상=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제33회 2019 골든디스크어워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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