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천만영화 ‘부산행’ 연상호 작가의 드라마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tvN 새 드라마 ‘방법’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2일 ‘방법’ 제작진은 “대본리딩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상호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대본과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배우들의 연기가 퍼펙트한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암동에서 진행된 ‘방법’ 대본리딩에는 김용완 감독과 연상호 작가를 비롯해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정문성, 김민재, 김인권, 고규필, 이중옥 등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제작진은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와 영화 ‘기생충’을 통해 ‘충무로 핫루키’로 등극한 정지소까지, 네 배우의 조합이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고 귀띔했다.
극본을 맡은 연상호 작가는 “뛰어난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과 말했다. 이어 김용완 감독은 “최고의 스태프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작품 하는 동안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엄지원은 “오랜만에 심장을 뛰게 한 대본이었다”며 ‘방법’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성동일은 “연기보다 단합 위주의 관리직 담당으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해 긴장 넘치는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이어 조민수는 “매번 시작할 때마다 ‘잘하자’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만큼 마지막 촬영까지 친하게 지내자”며 후배들을 다독였다. 정지소는 “많이 부족하지만 작품에 누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는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웃음기를 싹 거둔 채 각자의 캐릭터와 혼연일체했다. 엄지원은 방법사(정지소 분)와 손잡고 진종현(성동일 분) 회장의 정체를 파헤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답게 대사만으로도 긴박한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는 전언이다.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으로 변신한 성동일은 속내를 감춘 서늘한 표정 연기로 대본리딩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진경 역으로 7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조민수는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은 절제된 카리스마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새로운 변신에 도전했다.
또한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는 숏컷으로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단번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남다른 집중력으로 백소진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엄지원의 남편이자 서동경찰서 광역수사대 팀장 정성준 역의 정문성, 성동일의 오른팔 이환 역의 김민재, 엄지원-정지소에게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흥신소 사장 김필성 역의 김인권, 무속학 교수 탁정훈 역의 고규필, 조민수의 오른팔 천주봉 역의 이중옥 등 연기파 배우들도 열연을 펼쳤다.
‘방법’ 제작진은 “차별화된 소재로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드라마 ‘방법’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방법’은 오는 2월 첫 방송된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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