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문가비가 어머니의 댄스 본능에 감동했다.
18일 방송된 KBS2 ‘볼빨간 당신’에서는 댄스 스포츠 도전에 나선 문가비 모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가비는 “목숨 걸고 다이어트 해야 한다”라는 진단을 받은 어머니 강미옥 씨와 함께 댄스 스포츠에 나섰다. 문가비는 “건강이 걱정되더라. 다이어트에 도움 될 것 같아서 댄스 스포츠를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수업이 시작되자 문가비 어머니 강미옥 씨는 의외의 유연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미옥 씨는 ‘유연하단 얘긴 많이 들었다. 철부지였을 땐 희망이 발레리나였다. 하고 싶었는데 사이즈, 길이 때문에 안 하기로 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가비는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엄청 유연했다고 하더라. 운동은 안 해도 스트레칭은 자주 했다. 춤으로 이모와 대학시절 충장로를 장악했다고 하더라. 끼를 나무 같은 아버지와 만나 누르고 살았다”라고 밝혔다.
문가비 역시 무용과 출신이다. 그는 “아버지도 클래식에 관심 있었다. 부모님이 무용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셨다”고 전했다.
문가비는 “(어머니가) 평상시에 춤추는 걸 한 번도 안 봤는데, 춤이 굉장히 추고 싶었던 것 같다. 다 누르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문가비 어머니 강미옥 씨는 “가비는 아직 춤의 묘미를 모르지. 나는 배우는 게 정말 흥미롭다. 내가 더 잘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볼빨간 당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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