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겸 BJ 이영호 / 아프리카TV ‘ASL공식방송’
게임 ‘스타크래프트1’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 겸 BJ 이영호가 자신의 주 종족을 버리고도 승리를 챙겼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는 ASL 시즌10 C조 16강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C조에 속한 이영호, 장윤철, 윤용태, 조일장은 2명에게만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퉜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주 종족인 테란이 아닌 ‘무작위(랜덤) 종족’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한 이영호에게 쏠렸다.
아프리카TV ‘ASL공식방송’
1경기에서 윤용태(프로토스)를 만난 이영호는 무작위 종족에서 자신의 주 종족인 테란을 뽑았다.
자신있는 종족을 선택한 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펼친 이영호는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승자전에서 이영호는 장윤철(프로토스)을 만나 1, 2게임에서 모두 프로토스를 뽑았다.
아프리카TV ‘A-염보성!!’
프로토스가 주 종족인 장윤철에게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이영호는 2승을 챙기며 C조 첫 번째로 8강에 진출했다.
신들린 듯한 그의 센스와 컨트롤, 운영에 시청자들은 “스타크래프트를 통달했다”, “저그, 프로토스, 테란 그리고 네 번째 종족, 이영호”, “이걸 어떻게 이겼지?”라며 감탄을 표현했다.
생방송으로 경기를 보던 前 프로게이머 철구와 염보성 역시 몇 분 동안 놀라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영호는 개인 방송을 통해 “프로토스만 안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더 겸손한 자세로 8강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도영 기자 jang4602@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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